한국의 문화관련 인터넷 업체들, 일본에서 눈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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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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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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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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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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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3
통상투자진흥과
(720-0470/1)
영화,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솔루션, 음악 등 문화관련 인터넷 업계에서 한국 64개사, 일본 40개사 등 총 104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8.22∼24일간 일본 동경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제2차 한·일 문화산업 투자설명회(Net Communication 2000 in Korea & Japan)"가 일본 관련업계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면서 3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폐막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15,000명 이상이 방문하였으며, 이중 대다수가 관련업체와 벤처캐피탈 관계자인 것으로 밝혀져 우리 문화산업과 IT 분야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가 확정된 경우도 있었는데 이중 두드러진 예로서,
- 한국의 인터넷방송 인큐베이팅 회사인 (주)디투비는 일본의 벤처캐피탈 회사인 \'벤처 허브\'로부터 금년 9월말까지 10억엔(100억원)의 투자를 받기로 확정하였으며, 올해말까지 벤처인큐베이팅 사업을 위해 20억엔(200억원) 추가 투자도 합의하였다.(상세내용 별첨)
- 영화·애니메이션 업체인 \'사이더스\'는 50억원 규모의 한·일 합작영화를 제작키로 재일교포 극단 \'신주꾸 양산박\'과 행사장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일본 자본의 유치, 컨텐츠 판매 등에 있어서의 주요 계약조건을 한국과 일본에서 조속히 진행하기로 일본측 상담업체와 합의한 업체가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가까운 시일 안에 크고 작은 성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리측 참가업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상당히 고무된 것으로 보인다.
곧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 3차원 마우스를 개발한 (주)영벤처 커뮤니티,
- 웹캐스팅업체인 (주)오즈미디어,
- 문화상품 전자상거래업체인 (주)크리에이티브42,
- 온라인 게임업체인 (주)클릭엔터테인먼트,
- 영화판매사인 미로비젼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행사기간 중 "한·일 친선가요제"가 행사기간중 매일 개최되어 리아, 포지션, T.T.MA, 드렁큰 타이거, 도희, 하동진 등 국내 대중가수와 일본 인기가수의 합동공연이 열렸으며, 합동공연 후 호리프로 등 유명 연예기획사와 우리 가수의 일본진출 문제를 협의하였다.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문화산업 및 IT 관련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다양화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별첨: (주)디투비 투자유치 내용 (끝)
외 교 통 상 부 대 변 인
【별 첨】(주)디투비 투자유치 내용
(주)디투비는 인터넷방송 인큐베이팅 전문 벤처기업으로 최근 (주)이지씨앤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IT멀티캐스트 스트리밍 솔루션 \'Cast365\'의 일본내 총판계약을 맺고 이번 투자설명회에 참가했으며, 특히 \'벤처허브\'가 현재 자본금 1천만으로 설립된 (주)디투비의 일본 판매법인 지분 5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0억엔을 투자하기로 함으로써 국내에서도 유례가 드문 200배수의 자본투자를 받게 되어 이번 행사 최대의 화제로 떠올랐다.
(주)디투비는 이번 투자액의 50%는 국내 벤처기업에 재투자하며, 연내로 20억엔을 추가 투자받기로 벤처허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