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2.20.(목) 오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그레이엄 모튼(Grahame Morton) 뉴질랜드 아주·미주차관보와 제16차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를 개최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 등 경제협력 전반과 함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는 1997년부터 양국간 경제·통상 현안 및 다자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개최
- 1996년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 설치에 관한 약정에 따라 설립
- 제14차 경제공동위(2019.5.2., 서울), 제15차 경제공동위(2021.5.12., 화상)
양측은 올해 발효 10주년을 맞는 한-뉴질랜드 FTA가 높은 시장 개방성을 바탕으로 양국 교역 증진에 기여해왔음을 평가하고, 이와 더불어 작년 한국이 가입한 디지털 경제동반자 협정(DEPA) 등 양국이 함께 참여 중인 다양한 포럼을 활용하여 경제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김 조정관은 올해 11월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뉴질랜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 한-뉴질랜드 FTA 발효 : 2015.12.20.
※ 우리나라 DEPA 가입 : 2024.5.3.
양측은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경제와 안보가 긴밀히 융합되는 흐름 속에서 국가 간 협력과 공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농수산, 과학기술, 에너지 안보, 공급망 안정 등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양측은 관광 및 교육 등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김 조정관은 양국 간 우주 협력 강화를 위해 2.19.(수)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우주 연구소 Space Institute(오클랜드 대학교)와 민간 우주기업인 로켓랩(Rocket Lab)을 방문하여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공동 연구 및 사업 추진 가능성을 모색하였습니다.
※ 로켓랩(Rocket Lab)은 2006년 6월 피터 벡(Peter Beck)이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으로, 발사서비스, 우주선 설계·제조, 위성부품 등을 제공하며, 일렉트론(Electron) 소형 발사체 등을 활용 중 /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초의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인 ‘네온샛(NEONSAT) 1호’가 로켓랩 일렉트론에 탑재되어 2024.4월 발사
아울러 이번 경제공동위 개최 계기, 작년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뉴질랜드 경제안보대화(과장급)가 출범하였다. 동 대화에서는 핵심광물 등 경제안보 협력 구체화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이번 김 조정관의 뉴질랜드 방문은 2024년 9월 럭슨 뉴질랜드 총리의 방한 계기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양국 간 실질 경제협력 및 경제안보 협력을 심화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