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불가리아, 최근의 경제 동향
- 부서명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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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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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력발전소 설비 확장 및 개보수 사업 계획
ㅇ 불가리아 정부는 5.31(목) 2개 미국 전력회사(AES 및 Entergy)의 마리짜이스트 화력발전소 1 및 3호기 설비 확장 및 개보수를 위한 14억불 규모의 사업 계획안을 승인함.
- 동 사업 계획에 의하면 AES 및 Entergy는 위의 사업을 자체 조달한 재정에 의해 4년내에 시행하고, 동 투자액 회수를 위해 불가리아 정부가 2개의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15년간 kWh당 각각 4.4센트(1호기), 3센트(3호기)에 구매토록 함.
ㅇ 동 사업 계획은 외국자본 유입으로 불가리아 전력생산력을 향상시키는 잇점이있으나 전력 가격을 급격히 인상시켜 불가리아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우려가 있는 바, 불가리아 정부내에서도 동 사업 시행에 대해 상당한 반대 의견이 있었으나 총선 전에 동 사업을 확정시키기 위해 불가리아 정부가 사업 승인을 강행한 것으로 보임.
- 당초 상기 사업의 불가리아 정부측 협상대표는 Jotev 불가리아 부총리 겸경제장관이 맡아 왔으나 Jotev 부총리는 사업 시행후 불가리아 정부가 의무적으로 구매하여야 하는 전력가격이 현재(약 2.5센트 수준)보다 과도히 높고, 14억불 규모의 사업비도 높게 책정되어 향후 불가리아 국민 및 경제 운영에 부담이 될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동 사업 시행을 반대하여, Kostov 총리는 정부 협상대표를 Shiliyaski 에너지청장으로 교체하여 사업추진을 강행함.
- World Bank도 동 사업 시행 반대 의견을 제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시메온 2세 국민운동 연합측이 총선 전에 사업을 확정하는 것을 반대함.
ㅇ 불가리아 정부는 AES 및 Entergy사와 2주이내에 사업 계약을 체결할 예정임.
ㅇ 현재 시공업체로 프랑스 알스트롬사(1호기) 및 독일 기업 콘소시움(3호기)가 선정된 상태인 바, 알스트롬 사는 1호기 공사 일부(30-40백만불 규모의 켄베이어 시스템 공사) 하청 업체로 현대중공업, 삼성 등 한국 기업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됨.
- 현대중공업은 99년도에 마리짜 이스트 3호기 개보수 사업의 시공업자 선정 입찰에 이태리 기업과 콘소시움을 형성하여 응찰하였으나 낙찰되지 못한 바 있음.
ㅇ Kostov 총리는 해당 사업이 3,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불가리아에 대한 최대의 외국인 투자라고 동 사업을 평가하였으나, 일부 언론 등은 동사업 추진 결정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함.
2. 2001년 1/4분기 불가리아 무역 동향
ㅇ 불가리아는 2001년도 1/4분기에 2,835.9백만미불의 무역고를 기록한 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것임.
- 수출 1,15.6백만불, 수입 1,620.3백만불
ㅇ 교역 상대국별 동향
- EU에 대한 수출이 전체 수출액중 54.6% 차지
. 주요 수출 대상국 : 이태리, 독일, 그리스
-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
- 루마니아, 유고, 그리스 등 인근국에 대한 수출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