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 우리나라의 대홍콩 수출입 동향

가. 개황

ｏ 우리나라의 대 홍콩수출은 95년 이후 US$100억대를 유지하다가 97년말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감소하였으나 2000년 이후 수출이 회복되어 연간 US$107.1억, 2001.1-5 기간 중에는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US$41.6 시현(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제4위)

ｏ 한편 홍콩으로부터의 수입은 2000년 중 US$12.6억, 2001.1-5 기간 중에는 전년동기대비 13.9%가 감소한 US$4.8 시현.

ｏ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대홍콩 무역수지는 2000년중 US$94.4억의 흑자, 2001.1-5 기간 중에는 US$36.8의 흑자를 나타내어 홍콩은 우리나라 제 1의 무역흑자 시장임.

나. 주요 부문별 경쟁국의 대홍콩 수출동향

(1) 소비재

ｏ 홍콩의 소비재 수입시장은 구미 선진국 및 일본산 고급소비재와 중국 및 동남아 제국산 저급 소비재가 주로 수입되는 양극화 현상을 보여 가격 및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경쟁력이 취약한 한국산 제품의 경우 가정용 전자제품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소비시장이 되지 못하고 있음.

(2) 원료 및 반제품

ｏ 원료 및 반제품은 한국의 대홍콩 최대품목으로 중국, 일본, 대만에 이어 제 4위의 수출국임. 한국의 주종 수출품목은 반도체(33.3%) 등 전자제품, 석유화학제품(29.3%) 및 무선통신기기(29.3%) 임.

ｏ 홍콩의 수출산업이 주로 부품을 수입, 조립하여 재수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반도체 등 반제품 및 석유기화학품의 수출은 상당기간 증가할 것으로 보임.

(3) 자본재

ｏ 한국은 홍콩의 제 7위 자본재 수출국임. 주요 경쟁국인 대만, 싱가포르의 대홍콩 수출실적을 감안할 때 국내업계가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할 경우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부문임.

(4) 식품류

ｏ 한국은 95년 홍콩의 제 11위 식품류 수출국이었으나 농산물 및 수산물의 수출 부진으로 홍콩내 수입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음.

ｏ 주요 경쟁국인 일본의 식료품이 홍콩시장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동일한 아시아권 국가인 점을 감안, 홍콩인들이 좋아하는 면류, 김치, 김, 삼계탕 및 스낵제품을 중심으로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부문임.

가. 조달발주부서

o 홍콩의 국제입찰발주기관은 1938년 설립된 GOVERNMENT SUPPLIES DEPARTMENT (GSD) (政府物料供應處)임

- 정부부서 및 비정부 공적부서의 물품조달 업무와 보관, 보급업무 수행.

- 하자 발생시 클레임 업무도 담당

o 또한 정부부서 및 비정부 공적부서는 독자적으로 물품 및 용역조달가능

- 정부부서 : SDR130천 이상의 제품과 용역조달 및 SDR5백만 이상의 건설사업

- 비정부 공적부서 : SDR400천 이상의 제품과 용역조달 및 SDR5백만 이상의 건설사업

나. 정부조달 품목, 분야별 시장규모

o 조달품목

- 문방구, 전기기구, 의약품, 정화재료 : GSD 직접조달

- 항공기, 전자 주차장치, 무기, 탄약, 염소, 가스, 식음료 : GSD 대행조달

- 자동차, 보트, 인쇄기구 및 종이 : 관련정부 직접조달

- 건설 : 관련부처 직접조달( WORKS BUREAU ; 工務局 )

- 청소, 자산관리, 주차관리, 수송 및 쓰레기관리 등 용역

o 분야별 시장규모(2001-2002홍콩정부 주요 투자사업계획)

- 경제 : HK$1,392백만

·Pak Shek Kok과학공원 1단계 건설

- 교육 : HK$4,507백만

· 초.중학교 추가건설, 대학 건물 및 기숙사 건설, 학교 개량사업

- 환경 및 식품 : HK$15,940백만

· 홍콩섬 북부 하수도개량, Tsuen Wan, Kwai Chung, Tsing Yi 하수도 개량, West Kowloon 하수도 개량 등

- 기반시설 : HK$37,035백만

∙ 남동 구룡 개발, 완차이 개발 2단계사업, 디즈니 건설을 위한 North Lantau 3단계 개발사업, 9번도로 건설, Tsuen Wan 도로 개량 등

- 치안 : HK$944백만

∙ West Kowloon Magistry 건물

다. 조달시장 접근전략

o agent 이용 : 홍콩정부에 등록된 상담회사 명부이용 접근

- 금융 상담자

∙ Management Accounting Division, FB: 전화(852) 2810-3757 팩스 (852) 2869-4531

- 일반관리 상담자

∙ Management Services Agency : 전화(852) 2810-2221 팩스 (852) 2523-8680

- 건축관련 상담자

∙ Architectural Services Department : 전화 (852) 2867-3618 팩스 (852) 2877-0584

- 기술관련 상담자

∙ Civil Engineering Department : 전화 (852) 2762-5018 팩스 (852) 2714-0064

라. 진출유망 품목

ｏ 홍콩정부는 홍콩을 뉴욕, 런던과 같은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인재양성, 쾌적한 주거환경건설"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홍콩은 이를 위해 도시기반시설 구축, 관광지 개발, 중국연계 철도건설 등에 역점을 두고있어 향후 건설분야에 진출이 유망할 것임

o 향후 5년간 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 300억달러 투자

o 2005년까지 홍도건설에 116억달러 투자계획 등

o 2008-2016간 철도건설에 116억달러 투자계획등

마. 정부조달 web site 주소

o 일반정보(입찰공고, 입찰계획, 입찰판정)수집망

- Finance Bureau Homepage(정책,제도) : http://www.info.gov.hk/

- Government Supplies Department(입찰총괄) : http://www.info.gov.hk/

- Works Bureau (건설) : http://www.wpelb.govhk

o 세부정보 수집망

- Secretary, Central Tender Board(정책,절차): 전화 (852) 2810-2257 팩스 (852) 2869-4519

- GSD Info Centre(공급자등록,일반입찰) : 전화 (852) 2231-5289 팩스 (852) 2807-2764

- Works Bureau (공공공사 계약자 등) : 전화 (852) 2848-2122 팩스 (852) 2521-9682

가. 독특한 관습 및 상거래 관행

(1) 중국적인 전통에 유의

ｏ 홍콩은 아시아의 비즈니스 중심이며, 아시아에서 서양적인 요소가 가장 강하게 풍기는 곳이지만 주민의 98%가 중국계인 바, 중국적인 전통과 정신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음.

- 따라서 유교적 예절관이나 도교에 입각한 풍수사상이 그들의 생활 및 비즈니스 스타일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함.

(2) 선물요령 습득

ｏ 선물을 할 경우 포장지의 색깔에 불행을 상징하는 흰색, 청색, 흑색은 피하고 중국인이 선호하는 적색 및 금색이 좋음.

- 아울러 시계는 불행을 상징하는 물건이므로 선물해서는 곤란함.

- 만약 꽃을 선물할 경우는 꽃송이는 짝수로 해야함.

- 홍콩에서는 담배 가격이 매우 높은 바, 금액이상의 효과가 있으며 인삼차 등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음.

(3) 이름을 정확히 호칭하는 것도 중요

ｏ 중국인들은 한국사람과 마찬가지로 성을 먼저 쓰고, 이름을 나중에 씀. 그러나 영어로는 반대로 쓰는 경우도 있고, 영어식 이름을 별도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한자 성명과 영어 성명을 대조하여 성과 이름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참고로 Mr 내지 Ms 같은 호칭은 성 앞에서 사용하여야지 이름 앞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데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우리 기업인이 상당수 임.

(4) 숫자도 적절히 사용

ｏ 숫자의 경우 둘(쉽다와 비슷한 발음), 셋(산다 혹은 출산), 여덟(번영), 아홉(영혼)은 행운의 숫자이지만, 하나(외로운 숫자), 넷과 일곱(모두 죽음과 같은 발음)은 나쁜 의미를 지님.

(5) 장기적인 안목에서 거래 시작

ｏ 중국인들은 오랜 관습으로 처음부터 큰 금액의 거래는 거의 안하며 장기간 신용이 쌓인 후 거래 규모를 늘리는 경향이 있는 바, 일회성 거래를 위한 상담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 초점을 두어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

(6) 거래 부적격 시기도 참조

ｏ 홍콩과 중국의 최대 명절은 구정인 바, 종업원들이 장기휴가를 가는 기업이 많으며 크리스마스와 여름 휴가철(7월부터 8월까지)에도 상담약속을 잡기에는 부적절한 시기임.

나. 상담요령 및 시장개척활동시 유의사항

(1) 상담자료의 철저한 준비

ｏ 일부업체 중에는 명함을 잊은 채 못 가져오거나 수량을 적게 가져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량을 준비 요망.

ｏ 명함뿐만이 아니라 인보이스, 가격표, 카탈로그, 보증서, 증명서, 회사 및 공장사진 등을 함께 편철한 자료집을 준비할 경우 바이어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음.

ｏ 상담자료는 반드시 영문 또는(및) 중문으로 제작되어 있어야 하며 제품의 기능, 사용목적 등을 손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제품설명서, 활용분야에 대한 안내 카탈로그, 제품 견본도 필요함.



(2) 상담자와 사전 접촉 유지 및 적정가격 제시

ｏ 기존 거래선이나 사전 파악한 바이어가 있을 경우, 시장 개척단의 일원으로 출장 나오기 전에 미리 연락을 취하여 사전 정지작업을 할 경우 성약율이 높아지나 그렇지 못한 경우 바이어와의 관심분야 파악 등에 각별한 노력 경주 필요.

※ 사전 접촉시 예상 효과 : 바이어의 관심분야 파악, 현지에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상담 추진 가능, 바이어의 여타 경쟁업체로부터의 발주 사전 예방 효과.

ｏ 홍콩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관계로 바이어들의 가격 인하 요청이 극심한 편인 바, 이에 사전 대비, 가격이 높아야 할 사유 등을 충분히 설득 할 수 있어야 함. 바이어들은 한 개 업체로부터만 견적을 받는 경우는 없으며 최소한 3개 이상의 견적을 접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

※ 중소기업이 수출시장의 확보를 목적으로 저가로 수출할 경우 현지 소비자에게 저가품의 이미지를 형성시킴으로써 후에 제값 받기를 시도하여도 먹히지 않는 경우가 많음.

※ 가격인하 요구를 심하게 받을 경우, 우리 제품의 품질 수준을 입증할 수 있는 인증서, 보증서, 검사자료, 영어, 중국어 설명자료를 준비하여 바이어를 납득시켜야 함.

※ 바이어들이 상담과정에서 한국업체 정보를 일부 노출하면서 한국 업체간의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경향도 있는 바, 무리한 요구조건의 성급한 승낙 및 동의는 금물임.

(3) 상담 진행시 고려사항

ｏ 홍콩 바이어의 한국업체에 대한 최대의 불평은 언어장애 및 회신지연, 샘플과 선적품의 상이, 선적기간 지연, 사후처리 미흡 등으로 요약되는 바, 상담시 이러한 우려를 효과적으로 불식시킬 필요가 있음.

ｏ 홍콩은 동과 서의 문화가 융합되어 있는 곳이나 젊은 연령의 바이어는 서양인과 거의 동일한 의식구조를 가지고 있는 바, 이를 감안한 상담 진행이 요망됨.

ｏ 바이어들은 상담복장으로 격식 없이 캐주얼 의복을 입는 경우도 있는 바, 상담시 정장이 요구되지는 않으나 연령이 높은 바이어는 정장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음.

(4) 제품 특성에 따른 상담방법의 차별화

ｏ 반제품의 경우는 보다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며 사전 또는 상담 시 바이어의 홍콩 및 중국내 현지 조립공장 보유여부, 완제품으로의 변경 및 가공가능성이 경우 예상되는 부가가치 증가폭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음.

ｏ 완제품의 경우는 현지 소비자 반응 조사, 부품으로의 분리 가능성 점검이 필요하며, 소재인 경우는 주요 공급국 및 타 경쟁국 제품의 진출 실태 파악과 동 소재를 활용한 현지 유망상품 개발 가능성도 아울러 점검할 필요가 있음.

가. 국제전시회의 적극 참가

ｏ 홍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각종 전문 무역전시회가 연중 개최(100여개 이상) 되는 지역으로 동 전시회에의 직접적인 참여는 물론, 단순한 참관도 세계 상품시장의 첨단 조류 파악에 중요한 지역임. 일개 홍콩 전시회에서 바이어가 1-3만명정도 방문하고 있어 신규 잠재 거래선 발굴을 통한 시장 다변화에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는 바, KOTRA 등에서 주관하는 전시회에 꼭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 요망.


- 특히 KOTRA 주관 전시회에는 참가준비 관계상 개최 예정일 6개월 전에 참가업체 모집을 마감하는 바, 사전 KOTRA와 접촉 바람.

· 인기있는 전시회는 참가업체 선정시 경합이 치열

· KOTRA 주관 박람회 참가업체 선정에서 제외되었더라도 단독 참가 추진

ｏ 주요 박람회 일정: 별첨 참조

- KOTRA 주관 한국관 참가 박람회

- 2001년 "코트라 홍콩무역관 주관" 한국관 참가 박람회

- 2001년 "코트라 본사 지원, 단체주관" 한국관 참가 박람회

나. 홍콩주재 통상 자문관 등 전문지원기관의 적극 활용

ｏ 홍콩은 동서양의 만남의 장소로서, 구미선진국은 물론 신흥 개발도상국인 동남아시아인이 대거 방문(연 관광객 1,000만명 이상)하고 있는 바, 아국의 수출지원 전문기관을 적절히 활용시 좋은 성과 기대.

ｏ 일반적으로 아국 수출업체들이 구미 일 등 선진국 위주로 세일즈 활동을 벌리고 있으나 아시아 신흥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이 수요도 많으며, 특히 홍콩과 인접한 중국의 수입수요도 매우 큼.

ｏ 홍콩은 중국의 국영 투자기관 및 투자유치기관들이 다수 상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홍콩 소재 중국의 투자유치기관 및 기업들을 활용하거나, 대중국거래의 경험이 많은 홍콩의 기업들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투자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ｏ 특히 중국과 홍콩의 대표적 무역 유관기관인 중국 국제무역 촉진 위원회, 홍콩무역발전국과 총영사관, KOTRA 홍콩무역관 과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바, 적극 이용 필요.


※ KOTRA가 중소수출업체의 해외지사 역할을 담당, 현지에서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인콰이어리 처리, 카달로그 발송 등 수출상담 및 수출 성약 단계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을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