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2012년도 다보스포럼이 개최됩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총회로 매년 1월 개최되며, 올해 주제는 ‘거대한 전환, 새로운 모델의 형성(The Great Transformation - Shaping New Models)’입니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2,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총리 등 국가수반 또는 정부수반급 인사 30여명을 포함해, UN, WTO, IMF, 월드뱅크, OECD 등 국제기구의 수장들, 나이키, 구글 등 민간기업의 CEO들, 학계의 주요 인사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이번에 우리나라의 경우 대통령께 초청장이 왔습니다만 참석하지 못하십니다. 사공 일 무역협회 회장께서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참석하고, 한승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통상교섭본부장은 다보스포럼과 관련해서 1월 27일에 개최되는 무역과 관련한 세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세션에서는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21세기에 WTO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What does the business community expect from the WTO in the 21st century?)’를 제목으로, 특히 WTO가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주로 토론할 예정입니다. 

   이 세션에는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과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노르웨이 통상장관 등 정부각료급 인사와, 나이키,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 그룹과 같은 유수한 기업들의 CEO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보스포럼 계기에 스위스 경제장관이 주재하는 비공식 통상장관회의가 연례적으로 같이 개최됩니다. 올해에도 1월 28일에 스위스 주재로 20여개국 통상장관들이 참석하는 비공식 통상장관회의가 개최됩니다.

    현재 WTO의 주요 7개국, 즉 미국, EU, 일본, 호주, 브라질, 인도, 중국을 포함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캐나다, 남아공, 터키 등 주요국들이 모두 참석하는 통상장관회의가 되겠습니다.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DDA협상에 대해 금년 중에 어떻게 진전의 단초를 만들어 볼 것인지 주로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가시적이고 균형있는 진전을 거둘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만, 실질적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주요국 통상장관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통상교섭본부장께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다보스포럼과 주요국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각 국 인사들과 상견례를 하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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