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세계 각국의 인신매매 실태를 정리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인신매매 피해방지법상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최저 등급인 3등급 국가에 포함됐습니다.
보고서는 인신 매매의 주요한 사례로 탈북 난민의 실태를 소개하면서 두만강과 압록강 지역이 북한의 여성과 소녀들의 인신매매 위험지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최상등급인 1등급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0년 10월 이후인 2001년 3등급에서 출발했지만 2002년 1등급으로 뛰어 올라 계속 1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외 섹스 관광에 대한 규제강화와 더불어 외국인 신부에 대한 보호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